충북 청원군, 색깔 있는 벼로 ‘청원생명쌀’ 연출…청주공항 부근 논 1.2ha, 홍보 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주공항 부근에 가면 도로 옆에 천연색 ‘논 그림(라이스아트)’이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논 그림은 청주공항을 관할하는 청원군이 색깔이 있는 벼를 이용, 연출한 것으로 멀리서 보면 녹색바탕의 액자에 담긴 한 폭의 ‘작품’ 같다.
자주 색깔의 벼와 노란 색깔의 벼 등 유색모를 이용, ‘청원생명쌀’ 글씨와 청원군 로고가 돋보이게 심은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봄 생활개선청원군연합회 회원과 청원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청주 상당고등학교 학생 등 60여 명이 유색모를 하나하나 정성스레 심었다.
청원군 관계자는 “논 그림이 연출된 곳은 오창에서 청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과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전국 관광객들이 지나는 곳”이라며“값싼 비용으로 청원생명쌀을 알릴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청원군은 2008년도 청원생명축제장을 시작으로 해마다 고속도로 인근이나 대로변 등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에 ‘청원생명쌀’ 글씨를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원생명쌀은 지난달 전국 155개 전국미곡종합처리장(RPC)쌀 중 전년도 판매액 10억원 이상인 브랜드 쌀을 대상으로 한 농협중앙회 주관 ‘2012년 RPC 대표브랜드 쌀 평가’ 때 전국 1위로 뽑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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