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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번호이동, 3년 만에 최대..LTE 경쟁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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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지난 달 휴대폰 번호이동 수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한 달 동안 치열하게 전개된 것이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7월에 자신의 번호를 가지고 통신사를 옮긴 사용자는 총 104만10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한 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사용자 수가 100만 명을 넘긴 것은 지난 2009년 6월 이후 3년 만이다. 경쟁사의 고객을 유치하는 번호이동 시장이 이처럼 뜨겁게 달아오른 것은 이통 3사가 경쟁적으로 보조금 등을 지급하며 LTE 가입자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를 들여다보면 각 업체의 희비가 엇갈린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는 번호이동을 통해 가입자가 순증했고 KT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KT를 떠나 SK텔레콤, LG유플러스, 알뜰폰인 KCT 등으로 옮긴 사용자들은 모두 35만2316명이다. 하지만 새롭게 KT를 선택한 사용자는 28만153명에 그쳤다. 반면 SK텔레콤은 타사에서 45만5280명의 가입자를 끌어왔고 44만2753명이 떠났다. LG유플러스는 37만5787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지만 24만5559명을 내줬다.

LG유플러스는 13만228명의 순증을 기록했고 SK텔레콤도 1만2527명이 늘었지만 KT는 7만2163명이 감소한 셈이다. 이는 KT가 경쟁사보다 늦게 LTE 경쟁에 뛰어 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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