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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들 서울시 인센티브 따기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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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성분야 등 2개 분야 최우수, 13억2500만원 포상, 영광 되찾을 터...구로구는 공모 통해 천왕동 구립어린이집 건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자치구들이 열악한 재정 여건을 타파하기 위해 서울시나 중앙정부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자치구들은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자체 세입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서울시나 중앙정부 인센티브 사업에 공모,예산을 따오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동작구(구청장 문충실)는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에서 호 성적을 받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특히 서울시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전략회의를 상반기 4차례 갖는 등 인센티브 최우수구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올들어 제4차 인센티브사업 대책 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사업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미진한 분야에 대한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대책회의를 가졌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문충실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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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올해 경제 어려움을 반영한 고용촉진 기반구축 등 서울희망 일자리 만들기와 서울형 희망복지분야, 원전하나줄이기 등으로 구성된 총 15개 서울시 자치구 구정평가 인센티브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한 야심찬 행보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시가 평가한 인센티브 성적은 녹록치 않았다.

지난 2010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던 여성이 행복한 서울만들기 사업이 우수상으로 내려 왔고 2010년 세입징수 목표달성 지원과 자치구 정보화 역량 강화, 자원봉사 활성화 부문 등 4개 분야 우수상외에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2010년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서울만들기 평가 등 2개 부문에서 최우수구상을 수상하는 등 총 15개 부문(13억2500만원 수상)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구민들의 복지와 행복지수 향상에 초점을 맞춘 인센티브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

장기헌 기획예산과장은 “인센티브 사업은 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요한 사업들”이라며“구 여건상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구민의 공복으로서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렴동작을 제1 행정목표로 구현하고 있는 동작구는 자치구 부패방지 종합평가에서 최우상을 꿈꾸고 있다.

특히 구는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시세입징수 평가에서도 최우상을 받기위해 팀장급 12명이 나서 세무민원실에서 민원봉사를 펼치는 등 발군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밖에 구는 서울형 희망복지와 시민주도형 자원봉사 활성화지원, 여성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만들기, 원전하나줄이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서울, 시민과 소통하는 교통수요관리, 안전도시만들기, 모든이의 건강 분야에서 최우상을 받기 위해 절치부심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환경분야, 교육· 교통· 문화분야에도 구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펼쳐 명실상부한 주민이 거주하고 싶은 참좋은 사람중심의 문화행복도시로 발돋움하고 위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기업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들어간 만큼 자치구도 지역 기업과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무한노력을 기울여 복지으뜸 행복동작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 구로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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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어려운 상황 극복을 위해 각종 공모와 인센티브 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하거나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는 최근 천왕동 167-1 일대 810㎡에 총 42억4500만원이 투입된 4층 규모의 구립어린이집 한 곳을 확보했다. 42억45000만원 중 구로구가 사용한 예산은 단 1억7000여만원.

그 비법은 공모 선정이다. 어린이집 확충에 전력을 쏟고 있는 구로구는 지난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실시한 어린이집 건립 공모에 당선됐다.

전국 지자체 4곳을 뽑는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지 구입부 17억2800여만원 중 시가 90%를 지원해주고 구는 10%인 1억7000여만원을 투입했다. 건축비 25억2000만원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부담했다.

구로디지털단지의 디자인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공모 선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상반기 지식경제부의 ‘2012 디자인 기술사업 공모’에 ‘구로디지털단지 디자인 개선안’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역시 서울시에서 선정된 유일한 자치구다.

이를 통해 2억1500만원이 투입된 ‘디지털단지 디자인 가이드라인 용역’ 작업이 지난해 9월 시작, 올해 8월 말 완료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2억1500만원 중 구로구가 투입한 구비는 6500만원이다.

디자인 용역작업이 완료되면 안내유도사인, 전선지중화, 보행단절 개선, 공개공지용지 활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는 국토해양부의 ‘2013 도시활력 증진 지역개발사업 공모’에 ‘구로디지털단지 환경 개선’으로 응모해 1차 과정을 통과했다. 9월 발표되는 2차 과정에 최종 선정되면 해마다 10억원씩 4년간 총 40억원의 디지털단지 환경개선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구로구도 해마다 구비 10억원씩을 더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실시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신청해 궁동생태공원 2차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궁동 39 일대 3895㎡에 공원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는 국토해양부가 30억원, 구로구가 9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중기청의 시장 현대화 사업에 신청해 중기청 17억7000만원, 서울시 5억원 등 지원을 받아 남구로시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고, 서울시 도시경관협정사업에도 신청해 6억원을 받고 구비 4억원을 투입해 개봉3동 도시경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인센티브나 정부의 각종 평가 사업도 무시할 수 없는 예산 확보책이다.

구로구는 지난해 복지분야 평가 종합 대상(상금 1억4000만원), 위생분야 평가 최우수(1억4000만원), 자치회관 운영평가 최우수(1억원), 민원행정 만족도 제고 평가 최우수(7000만원), 장애인행복도시 프로젝트 평가 최우수(4000만원) 등 서울시 자치구 인센티브 평가에서 총 6억5000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바 있다.

전국단위 평가에서도 2011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전국 경진대외 우수상(3억2000만원)을 받았다.

이성 구청장은 “눈을 넓혀 정부나 서울시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경진대회 등에 적극적으로 응모하면 국비나 서울시비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구로구 직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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