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제 17회 회의를 개최한 결과,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위한 중소기업 체감도조사를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단 2~3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문화확산을 위해 2차 협력사의 평가반영 비율을 기존 2%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또 공정거래 관련 배점은 57점에서 40점으로 축소하고, 협력 및 동반성장체제 부분은 43점에서 60점으로 상향조정해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의 진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중복·유사항목을 통폐합해 설문항목수를 71개에서 58개로 줄였으며, 각 문항마다 0.33점~3.33점으로 다양했던 항목별 점수체계도 2점으로 통일했다. 설문의 척도 역시 2점~5점 척도에서 5점 척도로 통일해 각 항목별 결과 비교가 용이하도록 했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개편으로 각 기업의 다양한 여건상황 및 업종별 특성을 반영,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며 "2차 협력사로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춰 대기업의 동반성장 방법론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동반위는 올해 조사지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내달부터 '2012년 제1차 체감도 조사'를, 내년 1월에 '제2차 체감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012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내년 4월경 발표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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