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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저축銀 천안 지점장 자살.. 김찬경 회장 6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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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지선호 기자] 미래저축은행 여신담당 임원에 이어 천안지역 지점장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한 지점장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6촌 사촌으로 알려졌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천안지점의 총괄 관리를 담당하던 김모 지점장이 천안 외곽의 뚝방길 나무에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53살인 김씨는 강남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김 회장이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천안지점장을 맡아왔다. 천안지점은 특히 2005년부터 적극적으로 외형을 확장한 주력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최근 김 회장의 아산 고택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서울 시내 식당에서 지인들과 만나는 등 외부와 접촉하기도 했으나 15일부터 갑작스레 연락이 끊겼다는 게 주변인들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미래저축은행 천안 지점장은 지난주 수요일 김찬경 비자금 조성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참고인 조사를 한 바 있다"면서 "그 전에도 불법대출 관련 수차례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예금보험공사에서 지점장 대출과정 조사를 위해 출석하기로 했었는데 어제 가출해 출석을 안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가 검찰조사를 전후로 자살을 택한 것은 지난 5월 여신담당 임원인 김 모 상무의 자살 이후 두 번째다. 김 상무는 김 회장이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는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밝히는 유서를 남기고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현정 기자 alphag@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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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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