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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 바라보는 화학·철강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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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이제나저제나
업황 모멘텀 부진, 본격 상승은 '글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화학·철강주들의 '중국 바라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2·4분기 경제성장률이 3년 만에 7%대로 떨어지면서 경기 경착륙을 피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부양조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에 따라 화학·철강주들의 '키 맞추기' 본격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는 지난해 8월 초 유럽 재정우려와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16.55% 조정을 받은 상태다. 같은 기간 화학업종은 32.83% 크게 내리며 증권(-34.54%) 다음으로 하락율이 컸다. 철강 역시 27.76% 하락하면서 코스피 복원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기전자가 삼성전자의 약진을 등에 업고 당시 대비 14.7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수치다.

업황 모멘텀이 지지부진해 추세적 강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화학·철강주 투자자들이 기다리는 것은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최근 거듭 "성장에 초점을 맞춘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기부양을 위한 코멘트를 한 이상, 추가 부양책의 실시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은 지난 2008년 4분기에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대로 추락하자 4조위안 규모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만 바라보는 화학·철강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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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택 KTB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누적된 경기 부양책과 정책들이 조금씩 가시화되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통화정책의 이완을 통한 충분한 은행 자금 조달력과 정부의 인프라 투자, 개선된 부동산 시장을 볼 때 3분기부터 투자 주도형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정수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리스크 투자에 대한 보상인 '리스크 프리미엄'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중국의 부양책을 시작으로 시장 리스크 완화가 이어지면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하락하며 화학, 철강을 비롯해 조선, 기계, 건설 등 자본재의 밸류에이션이 소비재 대비 높아지는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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