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예비역 준장 출신인 배모씨는 서울 공릉동에 태능골프장 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에게 '공짜 골프' 접대를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군인복지기금 충당을 위해 운영되는 군 골프장의 대표가 지인들에게 골프 접대를 한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군 당국은 배씨와 골프 접대를 받은 사람들 사이에 금품이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배씨도 조사를 통해 영업상 관행에 따라 골프 접대를 했을 뿐 개인적인 이익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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