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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태국식당, 정부가 직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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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태국식당, 정부가 직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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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판 디싸얌낫톤 수출진흥국 부국장
"세계 4대 전통음식…적극적 홍보 덕분"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미국 한 대학의 조사에서 태국음식은 이탈리아ㆍ프랑스ㆍ중국과 함께 세계 4대 전통음식으로 뽑힌 적이 있다. 전 세계에 있는 태국 레스토랑만 1만3500여개, 식품제조업만으로 연간 100억달러 수출 등 태국은 '먹거리' 산업과 관련해선 한국보다 저만치 앞서 있다.

태국 음식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데는 원료나 맛이 뛰어난 외에도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알린 게 주효했다. 지난 2004년 시작한 '키친 오브 더 월드(Kitchen of the World)' 사업의 하나인 타이 셀렉트가 대표적이다.

식자재나 조리기구, 내부 인테리어 등 일정 수준을 갖춘 해외 태국식당에 정부가 직접 보증해 신뢰도를 높이고 맛을 보증하는 인증제도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200여곳이 이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부터는 식당이나 레스토랑뿐만이 아니라 자국 내 가공식품에도 이 인증제도를 시작했다.
태국 상무부 수출진흥국의 수위판 디싸얌낫톤 부국장(사진)은 "해외에 있는 레스토랑이 태국 현지음식과 비슷한 맛을 내도록 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 인증을 받기 위해 태국산 식품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식품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인증을 받은 후 3년만 유효하고 이후엔 다시 영업장을 방문해 재료를 어떻게 쓰는지, 음식맛을 제대로 내는지를 재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음식이 세계화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수위판 부국장은 "불고기나 김치와 같이 한두가지 대표음식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면 다른 음식은 상대적으로 쉽게 널리 알릴 수 있다"며 "각 나라별 대사관을 통해 박람회나 축제에 적극 나서는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방콕(태국)=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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