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올 시즌 세번째 여자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의 '격전지' 블랙울프런골프장(파72)의 승부처 18번홀(파4)에 다시 워터해저드가 생긴 장면이다.
2009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웨이스트 에어리어(사진 위ㆍUSGA 공식홈페이지)가 됐던 곳에 다시 물을 채워 14년 전 박세리(35ㆍKB산은금융그룹)가 '맨발투혼'을 펼쳤던 워터해저드(사진 아래ㆍ프리랜서 박준석 제공 shooterzun@naver.com)가 완성됐다.
세계적인 코스설계가 피트 다이(미국)가 디자인한 코스다. 사진에서 보듯이 페어웨이가 좁은데다가 억센 러프, 워터해저드까지 가세해 '악마의 코스'라는 애칭이 붙었다. 박세리의 1998년 우승 스코어가 파71 기준 6오버파 290타였다. 올해는 파4의 7번홀이 파5가 되면서 파72로 세팅됐지만 전장이 6412야드에서 6954야드로 542야드나 늘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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