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물연대의 파업 지침에 따라 인천 지역 화물연대 회원들도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참가 인원이 소수에 그쳐 물류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천 지역 화물연대 회원들의 파업 참여 열기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항의 물류 흐름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인천항에는 현재 1300여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 중인데, 이중 파업 참가자가 극히 소수에 그치면서 하적ㆍ선적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보복행위 발생을 우려해 경찰에 지원을 요청, 인천항 주요 출입로 4곳에 순찰차ㆍ전경버스 등을 배치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또 정부와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조합원 위주로 컨테이너 등 주요 물류의 정상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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