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 노원구민회관서 노원교양대학 열어
그래서인지 '배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 주민들의 교육 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곳이 바로 교양대학이다.
'걸어다니는 한국 현대사’라 불리는 성공회대교수 한홍구 교수가 강사로 나와 ‘지금 이순간의 역사’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한 교수는 특유의 입담으로 한국 역사의 풍부한 사례와 해석을 곁들여 평면적 나열이 아닌 살아 숨쉬는 입체적인 역사로 재탄생 시키는 시간여행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강의는 ▲역사란 무엇인가 ▲한국현대사는 어떻게 전개 돼 왔는가 ▲한국 현대사의 특수성은 무엇인가 ▲나의 삶은 현대사에 의해서 어떻게 규정되고 있는가 ▲일자리, 사교육, 집값 문제는 현대사에서 어떻게 변화 돼 왔는가 ▲역사, 배우는 것인가 만들어가는 것인가 등을 내용으로 우리나라 현대사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준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노원 교양대학은 매회 700여명 이상 참석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문화, 건강, 자녀교육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한 고품격 강연으로 한 번 참석한 주민은 다시 찾아올 정도로 단골 수강생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열린 교양대학은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씨 ‘꿈 너머 꿈’, 생로병사 비밀로 유명한 KBS 프로듀서 황진성씨 ‘사회적 자본-신뢰, 소통, 협력’, 서울대 김용익 교수의 ‘고령사회와 건강한 사회’ 등 3회에 걸쳐 총 2100여명의 주민이 다녀갔다.
김성환 구청장은 “주민들이 노원교양대학을 통해 생활의 유용한 정보를 얻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강사 섭외와 다양한 형식의 고품격 강좌를 마련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수강할 수 있다.
아울러 강의 30분전에 전자 바이올린 리스트 정소희 등이 ‘베토벤 바이러스’ 음악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노원구 평생학습과(☎2116-399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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