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이날 경기농림진흥재단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시군 등 유관기관과 농작물 가뭄 극복 대책회의를 열고 가뭄지역 용수확보대책 등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날부터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대책상황실을 꾸리고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가뭄지역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민ㆍ관ㆍ군이 보유한 양수기 등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또 관정, 간이보, 하상굴착, 들샘 개발 등 가능한 간이용수를 최대한 개발해 가뭄지역에 용수를 공급키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봄 가뭄으로 인해 전체 논의 0.2%인 223ha에서 아직 모내기를 하지 못했으며, 이앙한 논의 0.2%인 218ha의 논에서 물이 마르고 있다. 또 간척지 등 일부 논에서는 염농도가 높아지는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밭작물도 관수시설이 되지 않은 일부 노지(파주시 33ha)에서 시듦 현상이 보고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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