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직에서 물러나 전원을 지키던 최 회장은 무척 사교적이기도 하다. 인근에 엠티차 놀러온 지인을 보면 자택으로 손을 끌어와 술파티를 벌일 정도다. "한 번 놀러와서 상추라도 뜯어가시라"고 권유하는 최 회장이다.
서울대학교 국어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90년부터 건설부 장관비서관을 역임한 뒤 토지정책과장, 수도권계획과장, 택지개발과장, 주택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이어 1998년 영국 버밍햄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돌아와 국토정책국장, 주택도시국장 등을 맡았다. 2002년부터는 차관보에 오른 뒤 2003년부터 1년간 차관직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08년부터 1년간 대한주택공사 사장직에 올랐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