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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안전의 대명사' 볼보 XC90 R-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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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90 R-디자인

볼보 XC90 R-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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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안전의 대명사 볼보의 국내 판매는 사실 주목할 정도는 아니다. 수입차 월간 판매대수가 3개월 연속 1만대를 넘어섰지만 지난달 볼보 판매대수는 640대로,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낮다.

자동차가 역동성을 점차 강조하는 추세지만 볼보의 이미지는 여전히 안전에 머물러 있다. 이 점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이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2월 볼보가 국내 시장에 출시한 7인승 SUV인 XC90의 새 버전 R디자인은 이런 측면에서 보면 변화를 시도한 흔적이 역력한 모델로 볼 수 있다.

R-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 및 퍼포먼스를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게 변화시켰다.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안전 뿐 아니라 디자인, 퍼포먼스 등을 두루 강조했다는 점에서 볼보의 이미지 변신에 관심이 모아진다.

XC90 R-디자인은 마치 지프 그랜드체로키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큰 덩치를 가졌다. 이 때문에 남성 운전자에게 더욱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익스테리어 보다는 인테리어가 더 끌렸다. '볼보가 이런 차였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였다.

내부는 무척 넓었다. 7인승이지만 3열은 트렁크로 사용하는 게 좋을 듯 싶다. 화물탑재 공간은 상당히 커진다.

또 가죽 시트는 고급스런 느낌을 풍겼다. 센터페시아는 다양한 버튼이 있는데, 정돈이 잘 돼 이용하기가 편리했다.

시동을 걸자 센터페시아 윗부분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이 튀어올랐다. 내비게이션 등 각종 정보가 표시되는 창이다. 시야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다만 화면이 고개를 숙이듯 앞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보기가 불편했다.

엔진은 2401cc 직렬 5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다른 모델에 비해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많이 들렸지만 귀에 거슬릴 정도로 시끄럽지는 않았다. 고속주행에서 핸들은 정교했다.

엔진은 기존 XC90과 같지만 최대 출력과 토크는 각각 200마력(3900rpm)과 42.8kg·m(1900~2800rpm)으로 개선됐다.

전복방지 시스템(RSCl), 미끄럼 방지 시스템(DSTC) 등 안전장치 탑재는 기본이다.

XC90 R-디자인의 국내 판매가격은 7280만원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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