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7·9·10공구에 GS건설·한라건설·삼성물산…“유찰된 2개 공구 금주에 재입찰 ”
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원주~강릉 노반신설 기타공사’ 5개 공구에 대한 최저가입찰금액 적정성 심사결과 7·9·10공구의 적정업체가 선정됐다.
이들 공구는 발주자가 작성한 물량내역의 오류 등을 입찰자가 고칠 수 있게 하는 물량내역수정입찰제를 첫 적용했다.
입찰금액심사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월 계량평가로 고친 심사기준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140개 업체에 대해 ▲최저가입찰자 순으로 공종금액의 적정성 심사(1단계) ▲물량내역의 적정성 심사 ▲세부공종 입찰금액의 적정성 심사(2단계)를 단계별로 했다.
공종금액을 부적정하게 써낸 35개사, 임의로 설계도면을 바꿨거나 입찰조건을 어기는 등 물량내역을 부적정하게 낸 7개사, 세부공종 입찰금액심사에서 80점 미만을 받은 14개사 등 56개사가 떨어짐으로써 유찰된 것이다.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 중 최장터널구간으로 공사기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대관령터널(22㎞)구간(9·10공구)의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지원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진다.
권영삼 한국철도시설공단 계약처장은 “이번 3개 공구의 낙찰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엔 강원도지역 건설사의 참여지분이 평균 10%로 462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처장은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한 2개 공구는 금주 중 재입찰해 이달 말까지 낙찰자 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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