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 기자출신으로 야당에 첫발을 내딛었음에도 차분하고 논리적인 화법으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펼쳐왔고 실물경제에 두루 밝아 당내 대표적인 경제통, 기획통이다. 서민적인 친근한 이미지에 친화력과 성실함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열린우리당 시절에는 당 신행정수도건설특별위원장 등을 맡아 행정복합도시건설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역할을 하는 등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앞장섰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및 등유 특별소비세 인하, 서민금융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도했다. 17대에서는 국회 정무위원장을, 18대에서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최근에는 민주통합당 4대저축은행진상조사특별위원장 등 중책을 맡아왔다.
지난 4.11총선에서는 대선 서갑에 출마해 충청권 최다 득표율(54.5%), 충청권 최초로 '연속 4선(選)' 기록을 세우며 당선됐다.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시에는 '재계를 움직이는 사람들'로 1996년 한국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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