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감사합니다' 코너 연기로 큰 웃음 선사
교보생명 평생든든서비스 중요성 FP에 강조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우수 보험설계사(FP) 격려를 위해 기꺼이 개그맨으로 변신했다. 국내 최고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감사합니다'의 일원으로 나서 행사에 참석한 회사 관계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신창재 회장은 흰색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매고 깜짝 등장했다.
신 회장은 "우리의 성공을 위해 고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성공을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유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쓰자"라고 밝혔다.
평생든든서비스는 신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집토끼 경영'과 맥을 같이한다.
그는 올해 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지난해 6월 도입한 평생든든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규 가입자 유치 보다 기존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적이 올라간다고 신 계약에만 열을 올려선 기존 고객이 계속 떨어져 나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며 "가입할 땐 간이라도 빼줄 듯 하다가 가입하면 코빼기도 안 비치는 영업관행부터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회장은 좀 더 길게 보고 영업에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마다하지 않았다. 직접 노래를 부르거나 기타 연주를 하고 파티셰로 변신하는 등 특유의 감성 커뮤니케이션으로 매년 화제가 돼왔다.
지난 2010년에는 전통 의상을 입고 수염을 붙인 채 임원들과 난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메이지야스다생명(明治安田生明)의 세키구치 켄이치(?口憲一) 대표이사 회장이 참석해 '평생든든서비스'를 가장 잘 실천한 설계사 3명에게 '메이지 야스다생명 특별상'을 시상해 의미를 더했다.
조태진 기자 tjjo@
꼭 봐야할 주요뉴스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