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상임위원은 또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MBC 파업 사태를 해결할 자신 없으면 그만둬야한다"며 "취임 직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고 모른다고 발뺌만 하고 있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두 상임위원은 "파업 사태의 장기화에 대해 방통위 차원에서 사장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재우 이사장까지 소환하며 경질을 촉구했지만 방통위 여당 추천위원 3인은 '노사문제 개입은 바람직하지않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로 우리 의견을 묵살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재철 사장의 치졸한 자리버티기와 사장 임명권을 지난 세력의 '비호'에 가까운 처사에 반세기 역사의 공영방송 MBC가 송두리째 붕괴해가고 있다"며 "이제 더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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