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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보금자리 미분양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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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거주의무기간 완화.. 수원 호매실 1304가구 판매 '가속도'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미분양 보금자리주택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전매제한 완화 및 거주의무기간 축소 등을 담은 5·10대책 이후 관심이 몰린 영향이다.

특히 보금자리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되고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들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춰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H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LH의 미분양주택 해소와 공동주택지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LH관계자는 "정부의 주택거래 정상화대책은 기존주택의 처분이 어려워지고 신규주택의 미분양이 누적됨에 따른 주택거래 실종과 전세대란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서민 주거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는 보금자리주택의 미분양수가 줄어드는 것은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시장에서도 받아들여 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 잡은 지역은 대표적으로 ▲수원호매실 ▲인천서창 ▲고양원흥 ▲의정부민락2 ▲군포당동2 ▲오산세교 등이다.

지난 16일부터 무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수원 호매실지구는 지난 3월 총 1710가구를 분양할 당시 A-6블록 843가구, B-1블록 461가구 등 130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미분양률은 76%였다. 하지만 18일 추가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10명이 몰리며 미분양이 234가구로 급감했다. 미분양률이 13.6%로 급전직하했다. 특히 461명을 모집한 B-1블록에는 607명이 접수해 전평형 마감됐다.
LH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전매제한기간 완화 거주의무기간 완화(5년 → 1~5년)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성공적인 분양 결과를 낳게 한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보금자리주택 무순위 청약과 신규 청약을 각각 앞두고 있는 고양원흥, 의정부민락2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예측되고 있다"며 "최근 관심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수도권 최대규모의 신도시 동탄2의 공동주택지 판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반택지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기간 완화와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는 민간 건설업체의 분양여건을 개선시키는 효과로 작용하고 있어 LH 보유 공동주택지에 대한 판매문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LH측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의 사업승인대상이 20가구에서 30가구로 완화되고, 수용세대수 증감폭도 10%확대됨에 따라 입지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소재 사업지구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판매가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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