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00억원 매출 목표...마케팅 강화 나서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올 들어 연령별 성별에 따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월에 출시된 요로소는 배뇨 기능 개선과 관련해 국내 최초로 식약청에서 원료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이다. CJ제일제당은 배뇨 장애를 경험한 여성이 외출을 꺼린다는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 등에 주력하며, 더욱 대중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년층 소비자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성 절반이 겪지만 남에게 쉽게 밝히기 어려운 전립선 건강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노인장수축구대회 후원, 전립선 건강강좌 등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스킨십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온라인 이벤트, 프로모션 등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은 중장년층에 먼저 다가서는 마케팅을 통해 잠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미숙 CJ제일제당 건강식품사업부 부장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고령 인구 증가와 자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조3682억 규모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다"며 "CJ 제일제당은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이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식품은 물론 제약, 바이오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를 소재 개발에 집약, 현재 전체 국내에서는 최다인 21개의 개별인정형 소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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