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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마그네틱 카드 ATM사용 전면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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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 2015년부터 제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오는 2014년부터는 현금입출금기(ATM)·현금인출기(CD)에서 마그네틱(MS) 현금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당초 내달 초로 예정됐던 MS 현금카드 사용제한 조치는 내년 2월께로 미뤄진다.
MS 신용카드 결제는 2015년부터 전면 제한되며, 가맹점들도 내년부터 MS신용카드 단말기를 반도체 집적(IC) 카드 단말기로 전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 16일 금융위원회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MS카드의 IC카드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비교적 보안에 취약한 MS카드가 불법복제되는 일을 막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일단 MS 현금카드 사용 제한의 '시범운영'은 내년 2월부터, 사용 '전면 제한'은 2014년 2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시범운영은 은행영업 시간 중 등에서 MS 현금카드의 거래기능을 제한하는 것으로, 당초 내달 초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바로 미전환된 MS 현금카드가 여전히 많아 곧바로 전환할 경우 고객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 시범운영 기간을 뒤로 미룬 것. 16일 현재 미전환된 현금카드는 659만장이며, 자동화기기에서 사용되는 MS 현금카드도 일평균 21만장에 달한다.

시범운영 방식도 바꾼다. 모든 기기가 아니라 자동화기기중 일부 기기에 대해서만 MS 현금카드 사용을 제한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 전반기인 초기 6개월 동안은 전체 기기 중 50%만을, 후기 6개월 동안은 70~80%의 기기를 제한한다.

이렇게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특별한 문제점이 없는 경우 2014년 2월부터 MS 현금카드를 ATM 등에서 전면제한할 방침이다.

MS 신용카드를 통한 대출 및 결제도 제한된다.

금감원은 MS 신용카드를 통한 신용거래 제한을 위해 가맹점의 MS단말기를 2014년 말까지 IC단말기로 전환하고, 2015년 1월부터는 중대형·영세가맹점에서 MS 신용카드를 통한 신용구매 거래를 차단할 계획이다. 단 2014년 4분기 중 IC단말기 전환 현황을 점검, 전환률이 낮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거래 차단 시기를 조정한다.

또 2014년 9월부터 ATM 등 자동화기기에서 MS 신용카드를 통한 카드대출을 제한하고, 2015년 1월부터는 MS 신용카드를 통한 카드대출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미 발급된 MS 신용카드를 IC로 전환하는 방안을 내달부터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MS 현금카드·신용카드를 IC 카드로 전환하기 위해 범금융권이 공동 참여하는 대국민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세춘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금융회사 등의 IC 전환 실적 및 홍보 추진 내용을 정기적으로 점검, IC 전환 종합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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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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