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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개월 만에 1900선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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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걱대는 그리스·伊은행 신용강등악재..원달러 환율도 1150원대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로존 붕괴 위기와 미국 증시 급락에 대한 우려 고조로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900선을 무너뜨렸다. 코스피가 1800선을 형성한 것은 지난 1월18일(장 중 1884.33)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연립정부 구성 실패 등 정치불안으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데다, JP모건체이스의 20억달러 규모 손실 여파도 여전히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독일 여권의 지방선거 패배, 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국의 국채금리 급등, 무디스의 이탈리아 26개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조치도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15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08포인트(1.0%) 내린 1894.65를 기록 중이다. 이날 1897.7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10거래일 만의 외국인 '반짝 사자세' 등에 힘입어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팔자' 우위로 돌아선 외국인과 주요투자주체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18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10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67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10거래일째 '팔자' 우위를 이어가며 188억원어치를 내놓고 있다. 기관 역시 253억원 매도 우위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계 업종은 2.35% 조정을 받고 있고 기관의 매도를 앞세운 화학 업종 역시 1.84%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0원(0.61%) 내린 13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3거래일째 내림세다. 현재 전날보다 9.25포인트(1.89%) 내린 479.28을 기록 중이다. 증시불안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상승하며 4개월 만에 1150원대로 올라섰다. 개장가는 전날보다 4.8원 오른 1154.0원으로 환율이 1150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 1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추가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추종매도에 나서기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며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 시기를 가늠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일본 증시도 약세로 출발했다. 이 날 닛케이 225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7% 떨어진 8910.85로 출발했고 토픽스지수도 0.9% 하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8% 내리며 올해 1월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S&P500과 나스닥 역시 각각 1.11%, 1.06% 빠지며 최근 3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1.97%), 프랑스(-2.29%), 독일(-1.94%) 등 유럽 주요증시도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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