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부동산 소비심리가 올 들어 4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실제 매매시장에는 반영되지 않는 모습이어서 바닥을 좀더 확인한 후 시장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연구원은 4월25일부터 30일까지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10.5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시장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란 응답자가 많다는 의미다.
또 전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1로 전월(114.1)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들은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앞으로는 시장전망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바닥인지 여부를 더 확인한 후 매수하겠다는 심리상태로 인해 실제 거래시장은 극도의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도권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3.6)과 유사한 103.8을 기록했다. 지방보다 수도권 수요자들의 시장전망이 비관적임을 보여준다.
이수욱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수도권의 관망세 지속과 지방광역시의 매매가격·전세가격 상승세 둔화에 따른 상승기대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됐다"며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와 매매 및 전세가격 상승폭의 둔화, 대전 등 일부 지역 입주물량 증가 등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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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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