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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 키운 코스피, 1910선으로 '털썩'..건설·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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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낙폭을 점차 키워 1910선으로 내려왔다. 개인의 저가매수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투자주체들이 '팔자'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지수가 1910선까지 내려오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다. 시장 전문가들은 1900선 초반에서의 지지력을 기대하며 현재 구간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자동차를 제외한 기업이익 모멘텀이 좋지 않다는 점이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던 부분"이라며 "앞서갔던 기대가 꺼지면서 나타나는 가격조정이고, 현재 펀더멘탈 모멘텀은 상당히 천천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16%, S&P500은 0.25% 올랐고 나스닥은 0.04% 내렸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그리스 우려는 여전했다. 그리스는 제3당인 사회당이 마지막 연립 정부 구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2차 총선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7.63포인트(1.42%) 내린 1917.3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62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3억원, 78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도 1389억원 '팔자'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968억원, 비차익 421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낙폭을 키웠다. 의료정밀이 6.08% 급락 중이고 건설업도 3.40% 조정을 받고 있다. 기계(-2.54%), 전기전자(-1.94%)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오르는 업종은 전기가스업(0.05%)과 보험(0.45%)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58%)를 비롯해 현대차(-1.40%), 현대중공업(-0.76%), 신한지주(-2.19%), LG화학(-2.78%), SK하이닉스(-3.76%), KB금융(-0.91%), SK이노베이션(-2.69%), LG전자(-4.30%) 등이 내림세다. 포스코(0.79%), 기아차(0.25%), 현대모비스(0.35%), 삼성생명(1.35%), 한국전력(0.22%)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68종목이 상승세를, 64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9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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