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식 청원군 오창읍 용두리 이장, 노하우 소개…사람 목소리, 음악, 광고로 달아나 ‘효과’

밭에서 라디오를 틀고 있는 전건식 청원군 오창읍 용두리 이장.

밭에서 라디오를 틀고 있는 전건식 청원군 오창읍 용두리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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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야생동물이 설쳐 농작물 피해가 느는 가운데 색다른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물리치는 농민이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전건식(60) 청원군 오창읍 용두리 이장. 전 이장은 최근 밤에 야생동물로 농작물 피해가 계속 늘자 고민 끝에 라디오를 틀어주는 방법을 착안,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종일 라디오나 음악테이프를 틀어놓으면 퇴치효과가 줄고 아침·저녁으로 라디오스위치를 올리고 내리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자동으로 켜고 끄는 장치도 개발했다.


‘라디오를 이용한 유해야생동물 퇴치전문가’로 거듭난 전 이장은 요즘 새싹이 파릇파릇 돋아 오르고 있는 옥수수와 감자를 보호하기 위해 밤에 라디오를 집중 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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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장은 “유해야생동물을 몰아내기 위해 유해 야생동물 포획허가신청을 받아 시도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라디오를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TV나 인터넷에 밀려 집안구석에 있던 라디오를 이용, 밤새도록 밭에 틀어놨더니 사람 목소리와 음악, 광고 등으로 멧돼지, 노루 등 야생동물들이 접근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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