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성북천 바람마당에서의 제1회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에 이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월곡인조잔디축구장에서 성북구민의 날 기념식과 구민 체육대회 및 구민 장기자랑이 잇달아 펼쳐진다.
성북 아트 페스티벌(SB Art Festival)은 13∼19일 한성대입구역 부근 성북천 분수광장과 19일 성신여대입구역 부근 하나로거리에서 퍼포먼스, 마임, 밴드공연, 스마트폰영화제, 미술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조선시대 때 누에치기의 풍요를 기원하며 왕비가 집전해오던 선잠제향(先蠶祭享) 재현 행사는 20일 오전 11시 성북동 선잠단지에서 열린다. 앞서 10시30분부터는 한성대입구역에서 선잠단지에 이르는 약 800m 구간에서 왕비와 공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어린이 잠사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세계 20여 나라의 전통 음식과 공연을 맛보고 만날 수 있는 제5회 성북다문화음식축제는 20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성북동길에서 열린다.
어르신 장수기원 수의나눔 효축제, 어린이집 꿈동이 한마음축제, 어린이 뮤지컬 ‘백설공주와 마법지팡이’ 등 가정의 달 5월에 어울리는 행사들도 마련된다.
또 성북동 예술이야기, 함께하는 성북바자, 알뜰도서 교환시장, 별별문화체험, 팔랑거리는 상상전, 톡톡 공연마당, 영화(映畵)로운 봄날, 건강희망콘서트, 성북천 정릉천 이어걷기 등 연계 프로그램들도 관심을 모은다.
이 밖에 선잠단지 최순우옛집 심우장 등을 돌아보는 성북동 역사문화탐방이 6월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편 축제 명칭인 ‘아리랑’은 춘사 나운규가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영화 ‘아리랑’을 촬영했던 장소인 성북구 내 ‘아리랑고개’에서 착안돼 붙여졌다.
성북구 문화체육과(☎920-3048)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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