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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망가지기만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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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강심장>, 망가지기만 하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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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데뷔 초 소속사가 짜놓은 신비주의 전략을 위해 강남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살아야 했던 아이비는 그동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힘을 쏟았다. 자신을 “촌년”, “얄밉고 재수없게 생긴 인상”이라고 거침없이 털어놓는 것은 물론, 붐과 양세형을 능가하는 엽기 표정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오윤아와 티파니는 공항 패션이 기사화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이현진은 첫사랑과의 이별 후 6개월 만에 40kg을 감량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Best or Worst
Worst: 지나치게 의도적인 변신은 과장과 억지스러움을 동반할 수밖에 없고, 이는 종종 보는 이의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자신의 털털한 본모습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는 아이비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비는 박경림이 손수 아이비의 얼굴을 가리며 뜯어말릴 정도로 망가졌고, 게스트로부터 최대한의 재미를 끄집어내면서도 그 수위를 적절하게 컨트롤해야 하는 MC와 고정패널들은 오히려 과장된 리액션으로 아이비를 치켜세우기에 급급했다. 2년 4개월 만에 컴백한 아이비가 어제 <강심장>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작정하고 깔아놓은 멍석은 그 곳에 앉는 사람에게도, 그것을 지켜보는 시청자에게도 영 불편한 자리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아이비를 위해 웃고 움직이는 동안, 상대방의 짓궂은 장난을 기반으로 스스로 멍석을 마련한 이준은 오히려 다른 사람들까지 스튜디오 앞으로 불러 모았다. 이준은 ‘나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연령대별 팬 공략법을 치밀하게 준비해왔고, 이는 이전까지 소극적인 태도로 진행하던 MC 신동엽이 특유의 장난기를 드러낼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주인공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방송 초반에 예고한 아이비의 눈물 고백은 어디로?
-티파니와 아이비의 안면근육 구기기 대결, 앞으로 최소 10년 간 자료화면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30대 팬을 공략한 이준의 안무에서 이기광의 미국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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