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비(非) 박근혜계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경선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도지사직 사퇴에 대해 "지사직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운동하면 왜 또 도지사직에 충실하지 않느냐고 말하고, 도지사 그만 두면 보궐선거를 하는데 혈세가 낭비된다며 불만을 토로한다"며 "고심을 정말 많이 했으며 지금도 하고 있다"고 애로점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은 대통령 경선이나 예비후보 등록 때 아무런 제약없이 다하고, 대통령 취임할 때 그만두면 되지만 도지사나 시장, 군수는 너무 제약이 많다"며 "그런 제약과 우리가 해야 될 운동사이에서 충돌점이 생겨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사흘 전까지 경선에 나오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이명박 대통령과는 최근 몇 달동안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으며 청와대 사람들을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몽준, 이재오 의원 등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비박연대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할수 있고, 본선에서 박 대표와 경쟁하는 충분히 승산이 있으며, 저의 당선은 대한민국은 물론 젊은이와 서민 등 국민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특히 "역사는 늘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려 왔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한 뒤 "민심이 모여 거대한 바위를 움직여왔고, 그것이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 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현재 새누리당은 대의원과 당원들이 50%를, 당에서 모집한 국민 30%로 해서 경선을 하자는 것인데 이는 민심과 멀다"며 "당심이 민심과 멀어지는 상황이 된다면 이는 새누리당에도 이로울 게 없다"고 밝혀 현재의 '경선룰'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지사는 이외에도 이번 대선출마는 서민들의 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국민의 부름을 받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