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특위본부장에 '문재인·정세균·박지원·김한길·이해찬' 임명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특위 산하 본부장에 당의 대표급 지도자들을 선임하고 간사에 재선과 3선 중진 그룹 인사를 배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 대표를 역임한 5선의 정세균 상임고문은 경제 민주화 본부장에 배치됐다. 17대 국회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던 재선의 김영주 의원이 간사를 맡아 정 고문을 돕는다.
3선의 박지원 최고위원은 민생 안정 본부장을 맡았다. 간사로는 정통부 차관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한 3선의 변재일 의원이 뽑혔다.
한반도 평화본부장은 당내 최고 정책통이자 전략가로 불리는 이해찬 전 총리가 선정됐고 서울 마포을의 정청래 당선자가 간사를 맡았다.
민생공약실천특위는 19대 원 구성 전까지 민생탐당과 전문가 간담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총선 공약 내용을 구체화한다. 더불어 법률 개정과 예산 확보 등 실천 방안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특위 전체 회의가 개최된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차기 정부의 국정운영을 맡길 수 있는 진정한 수권정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라며 "당선자들의 정책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정책정당·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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