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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사이트 농락하는 법 "기발한데?"

최종수정 2012.04.20 15:14 기사입력 2012.04.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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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사이트 농락하는 법(출처 : 다음 아고라)

피싱사이트 농락하는 법(출처 : 다음 아고라)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최근 들어 은행 홈페이지 화면과 유사하게 꾸며놓고 피싱사이트가 활개를 치고 있다. 본인의 은행계좌에 이상이 생겼다며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터넷뱅킹 때 쓰는 보안카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사기 수법이다.

최근 다음포털 아고라에서 활동하는 닉네임 '인천최고'는 이같은 피싱 수법을 농락하는 재치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글머리에 '피싱사이트 속지맙시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문자하나를 받았다"며 스마트폰으로 온 메시지 캡쳐화면을 공개했다. 캡쳐 화면에는 "**은행입니다. 포털사이트 정보유출로 보안조치 후 이용해 주세요. KBGEF.COM"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같은 문자 메시지가 가짜 은행 사이트로 유인하는 피싱 수법임을 알고 있던 작성자는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보안카드 비밀번호 입력창을 띄운후 칸마다 피싱사기범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피싱 사이트로 순진하고 불쌍한 사람들 돈을 공짜로 쪽쪽쪽 빼먹으니 좋냐? 이놈아! 당장 눈앞에 돈이 보이니 즐겁지? 나중에 분명히 돌려 받는다 처벌은 당연하고 저주까지 할것이다 다음에는 어떤 방법으로 사기칠래 그머리 이런데 쓰지말고 좋은데 써 더러운 사기꾼 XX야"라며 시원하게 일갈한 것이다.

네티즌은 이 게시물에 "글쓴이 점수 100점" "그 머리로 제대로 시험봐서 돈을 벌어라 못된 사기꾼들" "비번입력창이 숫자만 인식할텐데 이왕이면 욕으로 쓰이는 숫자도 기입하지 그랬냐" 등 호응의 댓글을 달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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