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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삼 대변인 "경기도청 이전은 중단 아닌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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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용삼 경기도 대변인(사진)은 18일 "2016년 수원 광교신도시로의 경기도청 이전은 중단이 아니라 재정 때문에 보류한 상태"라며 "도청 이전을 백지화한 게 아니다"고 분명히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지사는 도청의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시기를 늦추자는 입장인데, 일부 언론에서 도청이전이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는 쪽으로 기사화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청사 이전 일시 보류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경기도 세수의 62%는 부동산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취득세와 등록세에서 발생하는데 몇년 전 금융위기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거래자체가 급감했다"며 "실제로 올들어서도 전년대비 30%이상 거래가 줄어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특히 "경기도의 경우 복지 및 보육관련 새로운 예산수요가 크게 늘어나는데 반해 가용예산 사정으로 볼 때 도청 청사 건립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빚을 내서 청사건립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경기가 회복돼 세수가 어느 정도 예전 수준을 회복하면 그때 청사 건립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지만 빠른 시간내 사업이 속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는 입주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것이냐며 도청 이전 약속을 믿고 주변이 좋아질 것 같아 높은 땅 값과 분양가에도 이사를 결정했는데 이제와서 결정을 보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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