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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조전문인력' 3천명 양성에 9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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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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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대학, 기업과 협력해 '창조전문 인력' 3000명을 양성하기 위해 올 9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9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 부터 시행되는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대상별 특성에 따라 ▲창조 아카데미 운영 ▲캠퍼스 CEO 육성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 설치·운영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지원 등 5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권 실장은 "서울엔 56개 대학과 전국 전체규모의 21%에 해당하는 전문대학이상 고학력자 69만여 명이 있는 등 우수인력이 집결돼 있지만 창조적 아이디어와 혁신기술 기반의 미래 핵심인재는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창조적 시각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창조인력을 양성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사업은 대학, 기업과의 인재연동시스템을 갖춰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학생과 취업준비자 등 대상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인력양성은 ‘창조 아카데미’ 운영으로 1500명이, ‘캠퍼스 CEO’로 1000명 등 총 3000명을 목표로 한다.

우선 '창조아카데미' 사업은 대학과 협회, 기업의 5개 내외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연간 24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해당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과과정을 대학에 개설하고 대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방식이다. 배출된 인력은 참여기업으로 취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캠퍼스 CEO 육성'사업은 10개 내외 대학에 개설되는 외부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창업관련 교과과정이다. 예비창업가 발굴을 위해 서울시는 성과발표회 등 민간투자를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우수 아이디어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도시사회 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고 실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 플랫폼 형태의 연구소인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을 설치하고, 매년 25억원씩 5년간 지원한다.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이며, 소장은 공모를 통해 융복합분야 전문가로 선정된다. 참여자 역시 아이디어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크리에이티브랩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은 팀을 구성해 분야별 전문가 멘토의 지원을 받고 국내외 현장교육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시 관련 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 사업은 서울 동북권에 집적된 대학과 연구기관 클러스터를 창의적 인력과 첨단기술, 지식 공급의 베이스캠프로 활용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에 대해 연간 10억원씩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시는 올해 4개 내외의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자회사들의 사업화 프로젝트에 연간 총 20억원을 투입, 중점 지원한다. 기술지주회사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기술을 출자해자회사를 설립하고 일정한 지분소유를 통해 자회사를 지배하는 회사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홈페이지(http://www.creation.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서울에 집적된 우수인력을 창조전문인력으로 양성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기존 서울시 R&D과제지원, 사업화 지원사업과도 연계 추진해 인력양성으로 창의적연구와 기술사업화가 활성화 되고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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