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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FTA, 車·합성수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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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우리나라와 터키 사이의 FTA 협상이 2년 만에 마무리되면서 수혜를 받을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관세 감축에 따라 자동차와 합성수지 플라스틱, 철강판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도 한국의 실질 GDP는 2억7800만달러 가량 증가해 0.03% 가량 수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한ㆍ터키 FTA 체결로 공산품에 대한 관세가 7년 안에 철폐되면서 국내산 자동차 분야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에서 터키로 수출하는 승용차는 지난해 기준으로 6억7000만달러 규모다. 이는 터키 수입차 시장 점유율 7.82%를 차지하며 독일산 승용차에 비해 두 번째다. 하지만 이번 FTA 타결로 10~22%에 달하는 국산 승용차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지고 가격경쟁력이 더 커지면서 시장 점유율 역시 10%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되는 제품은 합성수지 등 플라스틱 석유화학 제품으로 지난해 4억3000만달러 가량이 터키에 팔렸다. 시장 점유율은 5% 가량이며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중국 등에 이은 5위권이다. 현재는 우리나라 제품에 부과되는 6.5% 가량의 관세가 사라지면 다른 나라의 점유율을 많이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이밖에도 합성고무와 철강재, 섬유, LCD, 칼라TV, 타이어 등도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지며 점유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피해가 우려되는 국내산 쌀, 쇠고기, 고추, 마늘, 양파, 분유, 사과, 배, 감귤, 명태 등 주요 민감 농수산물 795개 품목에 대해서는 양허 제외, 관세 부분 감축, 장기 관세철폐 기간 설정 등 예외 수단을 확보해 악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수입이 불가피하거나 국내에 악영향이 적은 올리브유, 월계수 잎 등 162개 농산물과 32개 수산물 관세는 즉시 철폐된다.

무역협회는 "터키는 유럽, 아시아, 중동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이슬람 문화권으로 중동시장의 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향후 EU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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