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본부의 2011년 결핵신고 신(新)환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신고된 결핵환자는 3만 9557명, 10만명 당 발생자는 80.7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우리나라 결핵 발생 및 사망자수는 200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2007년부터는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의 결핵약 복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한국형 직접복약확인(DOT)'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DOT는 결핵환자가 약을 먹었는지 직접 확인하는 사업이다. DOT 요원이 환자를 직접 만나 약 복용 여부를 확인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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