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NH농협 2011~2012 V리그가 대망의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여자부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시즌 2위 도로공사와 3위 현대건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을 펼친다.
디펜딩팸피언 현대건설은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거치며 힘겹게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은 “올 시즌에는 이 자리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도 “단기전에서는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어렵게 올라온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도로공사 어창선 감독은 “마지막까지 3위 팀이 결정되지 않아 충분한 대비를 못한 것이 아쉽다”며 “범실을 줄이고 현대건설의 블로킹에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어창선 감독은 승부를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어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5세트 승부가 유독 많았는데 집중력을 발휘해 승률을 높인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우리 선수들은 서브가 좋고 끈기가 있는 만큼 5세트까지 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인삼공사 박삼용 감독은 한결 느긋한 입장에서 결전을 기다리는 심경을 전했다. 박 감독은 “시즌 초반에 선수들이 잘해줘서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만만한 상대는 없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고 했는데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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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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