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방치선박 수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5년 이후 어선등록도 꾸준히 감소했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방치선박이 지난해에 343척(전년이월 63척 포함)으로 2010년도(375척)보다 8.5%(32척) 감소해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2001년에 762척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5% 줄어든 수치다. 어선등록도 2005년 9만735척에서 2010년 7만6974척으로 점점 줄었다.
관리청별 방치선박 발생현황을 보면 지방해양항만청 관할구역에서 37척(10.8%), 지자체 관할구역에서 306척(89.2%)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186척(54.2%), 부산 35척(10.2%), 충남 27척(7.9%) 순으로 어선 등록수와 도서가 많은 지역에서 높게 조사됐다.
방치선박은 휴업 또는 계선신고 후 기간 만료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여 계류 중인 선박, 폐업보상을 받고 계류 중인 선박, 등록말소 후 해체처리 등의 조치를 하지 아니한 선박 등이다.
4월께에는 방치선박 근절을 위해 연안에 위치한 11개 시·도, 지방해양항만청과 해양경찰청 등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2012년도 방치선박 정리 전국 관계관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방치선박 감소를 위한 어민들의 의식고취를 위한 홍보활동, 관리청의 단속강화 및 우수 처리 지자체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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