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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저축은행 비리' 이철규 前 경기청장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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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제일저축은행 비리 혐의에 연루된 이철규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구속기소됐다.

제일저축은행 정·관계 로비를 수사 중인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16일 이 전 청장을 제일저축은행측으로 부터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로 기소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2008~2009년 사이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 부터 관련 민원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이야기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고 사례비로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또한 이 전 청장이 경찰청 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수사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저축은행 유흥업소 대출 관련 수사가 유리하게 처리되도록 지방경찰청 관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달라는 부탁에 따라 총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드러났다.

저축은행 관련 비리를 수사해온 합수단은 지난달 이 전 청장을 소환조사했다. 경찰 고위간부 중에는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이다. 이후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여 이 전 청장을 구속수감했다.
검찰 수사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2006년 송파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당시 중·고등학교 선배인 유 회장을 알게 된 후 지속적으로 교류해 친분관계를 쌓아 왔다. 검찰 소환 당시 이 전 청장은 유 회장과 개인적 친분은 인정하지만 대가성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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