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재외 문화원장 및 문화홍보관 간담회'를 갖고 "냉철하게 보면 이제 출발선상에 와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이 어떤 위치인가? 국격이 높아져 세계 사람들이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고 알고 싶어 하고, 세계 통상 7대국이 됐다"면서 "이제 문화 전파도 과거 교민을 상대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현지민을 상대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 국가마다 특색이 다 달라 정부 대책도 국가별로 전략을 짜야 한다"며 "종합대책을 세울 때에도 연속성을 고려해 짜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런 사명감을 갖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원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폴란드, 오사카, 아르헨티나, 터키, 베트남, 러시아 원장이 현지의 한류에 대한 상황 보고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