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북미회담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시작된 북미회담은 미국대사관에서 오후 6시10분에 끝났다. 당초 예상됐던 것 보다 1시간 30분 가량 시간을 넘긴 것이다.
회담이 끝난 직후 숙소인 웨스틴호텔에서 약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미국의 식량지원 방향에 대해서 "지금 협상 중이라 얘기할 수 없다"면서 "오늘 저녁 북측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북측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해 "양측이 진지한 태도로 임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미간 의견 접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서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북미 만찬회동은 미측의 제안을 북측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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