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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011년 매출액 15조 돌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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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재류 판매 늘어 전년比 49.6% 증가···영업이익 1조3,067억원
고로 가동 2년 만에 연간 제품 생산량 1600만t 넘어서
극한의 원가절감 및 초긴축 예산 운영으로 수익성 개선
2012년 매출 목표 14.7조원 제시, 전년 대비 감소 전망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 15조원을 달성하며 영업이익도 1조3000억원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수요산업 침체로 인해 매출 목표액을 14조원대로 낮춰 잡았다.

현대제철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1년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연간 매출액 15조2599억원, 영업이익 1조3067억원의 실적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6%, 2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품 생산량도 판재류 860만t, 봉형강류 758만t 등 총 1618만t을 기록해 고로 가동 2년 만에 연간 제품 생산량 1600만t을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으며, 판재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 53.1%를 차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존 전기로 제품과 신규 고로 제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어려움을 타개해 왔다”며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을 비롯해 후육 H형강, 극저온 충격보증 제품 등 전략제품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 판매기반을 구축하고 비상경영체제를 통한 극한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견실한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제선원료 1, 2기의 동일 배합비를 조기에 달성하는 등 저가원료 배합비를 향상시키는 한편 전사 조업패턴 최적화를 통한 최저 원단위 조업기술 확립, 수익성 위주의 초긴축 예산 운영 등 비상경영체제 속에서 62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열연강판과 후판의 강종 개발도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자동차용 외판재의 경우 35K급 펜더(fender)와 후드, 28K급 사이드아우터 등을 포함해 총 13종을 개발해 고로 가동 2년 만에 자동차 외판 전강종의 개발을 완료하는 저력을 보여줬으며 선급 TMCP강, 고강도 60K급 강관재, 해양구조용 API 후판 등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5월 완공한 기술연구소 통합개발센터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10종의 자동차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하는 등 맞춤형 전략 신강종과 미래자동차를 위한 강판 선행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형강제품의 공정 합리화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급가속 냉각설비(QST) 도입을 통한 해양구조용 강재 및 극저온 충격 보증용 제품 등 고급 강재 개발, 대형 I형강의 국산화와 신 JIS(일본공업규격) H형강 생산, 내진용 강재 품질보증제 도입 등으로 한층 더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현대제철은 이를 통해 경쟁업체와의 기술력 차이를 극대화시키는 한편 특수 신강종의 생산 및 판매 비중을 높여 신규 수요 창출과 수익성 확대에 주력했다.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3고로는 지난해 8188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돼 현재 2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1조47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공정률 82.5%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제품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5% 수준 증가한 1670만t으로 설정했으며 매출 목표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과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14조7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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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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