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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시리아 외교관 철수..러·중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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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외교적 해결 강조 속 시리아 대통령 하야 요구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과 영국 정부가 최근 민간인 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시리아 사태와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시리아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관련 국제사회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6일 (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은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폐쇄됐고 외교관들이 대부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도 시리아 주재 자국대사를 소환했다.
이번 조치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미국정부의 단호한 의지 표시로 파악된다.

미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하려 했던 대(對) 시리아 결의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않자 다른 방안을 모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시리아 사태와 관련, 군사개입 대신 외교적 해결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 오바마는 이날 이란에 대해서도 외교적 해결 의견을 밝힌바 있다.
시리아에 대한 UN 제재 결의에 반대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제14차 독-불 각료회의를 연 뒤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결의안에 반대한 러시아와 중국을 강력히 비난했다.

시리아와 외교단절을 선언한 아랍연맹의 나빌 엘라라비 사무총장도 러시아와 중국을 비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와 중국은 아랍지역내에서 외교적 신뢰를 잃었다"며 "하지만 이번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모스코바와 베이징, 다른 UN 상임이사국들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에도 시리아에서는 대량 학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정황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반정부 거점 홈스에서는 이날 정부군의 집중 폭격으로 대량 학살이 우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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