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가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한 것이 아시아 증시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이날 발표된 일본의 12월 산업생산이 전달 2.7% 하락에 비해 큰 폭 늘어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이코노미스트들이 향후 산업생산 전망을 긍적적으로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를 이끌었다.
일본의 수미모토미쓰이파이낸셜은 2.3% 올랐고, 한국 대우조선해양이 4.9% 급등했다. 반면 캐논은 지난해 마이클 우드포드 회장 사임 이후 순익에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 4.1% 급락했다.
호주 화이트펀드매니지먼트의 앙구스 글루스키 매니저는 "유럽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유럽국들은 그리스 문제에 대해 계속된 논의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리스 국채는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을 통해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1.61포인트(0.85%) 상승한 2만332.02, 대만 가권지수는 58.29포인트(0.79%) 오른 7465.70을 기록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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