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이후 7년 만에 회현동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이전 검토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IC는 서울 회현동 '스테이트타워 남산'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등을 후보군으로 사옥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KIC는 큰 건물 몇 개를 이전 후보에 올려놓고 적합한 곳을 고르고 있다. 이 중 스테이트타워 남산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IC가 사옥 이전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들어가 있는 서울파이낸스센터의 임대료가 서울에서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KIC는 그동안 국회로부터 국정감사 등을 통해 공기업이 너무 비싼 임대료를 부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책을 받아 왔다.
이에 비해 스테이트타워 남산의 경우 임대면적이 3267㎡(약 988평)으로 서울파이낸스센터보다 다소 넓고 임대료도 싸다. 이곳의 월 임대료는 약 9700만원으로 1억원이 안된다. 3.3㎡당 임대료가 9만8000원으로 서울파이낸스센터(12만3000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연간 임대료는 11억6000만원 정도다. 보증금도 9억7000만원으로 10억원이 안된다. 서울파이낸스센터의 보증금은 11억원이 넘는다.
다만 관리비는 3.3㎡당 월 4만5000원으로 서울파이낸스센터(4만3000원)보다 조금 비싸다. 하지만 임대료와 관리비를 더해도 서울파이낸스센터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 연간 1억7000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SIFC도 서울파이낸스센터보다 임대료가 10% 가량 낮다.
KIC 관계자는 "입주 후보 건물에서 제안서를 받아 보고 있다"며 "다음달쯤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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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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