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잠들지 않는 경제, '24시간' 패스트푸드점 '신났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경제는 절대 잠들지 않는다"-美 매릴랜드大 해리어트 프레서 교수

미국인들의 노동 시간이 밤늦게까지 늘어나면서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24시간 영업'이 수혜 를 입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올빼미족, 새벽 출근자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릴랜드대학의 해리어트 프레서 교수는 "미국 전체 노동자의 5분의 1이 저녁과 밤에 일을 하고 있으며 점차 로테이션 근무를 단행하며 밤새 노동을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잠들지 않는' 미국이 노동 시간을 심야까지 연장하자 24시간 영업을 하는 패스트푸트 업체 이용자들이 늘어 이들 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매출은 6.8% 늘었다. 자정 12시~오전5시까지 심야영업 부문에서 매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미국 내 맥도날드 매장의 40%가 24시간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버거킹도 수백 개의 매장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던킨 도너츠도 지난 10년간 심야영업 매장을 두 배로 늘려 미국 내 7000개 매장 중 3분의 1이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저녁 시간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처럼 노동 패턴이 변하면서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영업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말 했다.

맥도날드의 스티브 리바인 부회장은 "밤새도록 일자리가 새롭게 늘어난 데다 기존의 노동자들의 노동시간도 늘어나면서 밤에 일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야간에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헬스케어센터를 비롯해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일하는 상점들이 크게 늘었으며 거리에 활동하는 야간 인구들도 크게 증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심야시간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심야시간에 제한하던 메뉴들을 전면 확대해 맥모닝 뿐 아니라 버거와 감자튀김 등 전 메뉴를 판매키로 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