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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L 신용공여 중단에 매출부진 예상
파라다이스 반사이익..사상최대 전망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대표주자인 GKL 파라다이스 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KL의 실적 부진 요인이 경쟁사인 파라다이스의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증권사들은 대부분 GKL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GK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218억원, 25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3.9%, 53.5% 낮췄다. 유진투자증권도 GKL의 K-IFRS 개별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21억원, 228억원을 기록,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42.4% 감소한 수치다. 이우승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9월 신용공여 중단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인건비 증가 소급분 약 70억원이 추가로 반영되며 매출액 감소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GKL은 지난해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제도 개선을 위해 9월 신용공여를 중단했다. 신용공여란 베팅액이 큰 VIP고객이 게임을 할 때 카지노 회사에서 돈을 빌려주는 것을 가리킨다.

GKL의 실적을 끌어내린 신용공여 중단은 경쟁사인 파라다이스의 실적 호조에 일조했다. GKL의 신용공여 중단으로 고객들이 파라다이스로 옮겨가며 반사이익을 누린 것.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파라다이스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서 1004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5.6% 급증한 193억원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실적 호조는 드롭액(외국인이 환전소에서 원화 칩으로 바꾼 금액)이 최대인 6780억원 수준에 달했고 홀드율(순매출/드롭액) 또한 14% 중반으로 높게 나온 덕분”이라며 “높은 수준의 드롭액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 경쟁사의 VIP 마케팅 정책 변화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희비가 갈렸지만 올해 전망은 양쪽 모두 긍정적이다. 먼저 국내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개별소비세 부과가 2년간 유예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개별소비세 유예로 GKL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개별소비세 부과시보다 13.1%, 파라다이스는 18.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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