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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6년 6000만 달러에 텍사스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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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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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 최고의 투수 다르빗슈 유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텍사스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다르빗슈와 6년간 6000만 달러(약 68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30일간의 긴 줄다리기 협상은 양 측이 한 발씩 물러나기로 하며 우선협상 마감일에 맞춰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포스팅 시스템에서 5170만 달러의 이적료를 제시해 독점 협상권을 따낸 텍사스는 당초 제시한 연봉보다 많은 돈을 안겨주기로 했다. 다르빗슈도 고수했던 5년의 계약기간이 6년으로 늘어나는데 합의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입단 조건은 역대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동양인 선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007년 보스턴에 입성한 마쓰자카 다이스케는 6년간 5200만 달러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2004년 니혼햄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일본리그 통산 167경기에서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2009년 최우수투수로 선정되는 등 지난 7년 동안 리그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남긴 성적은 18승 6패 평균자책점 1.44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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