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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여군 고속정장 2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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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첫 여군 고속정장 2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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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군 고속정장 2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홍유진 대위(34ㆍ사관후보 97기)와 안효주 대위(31ㆍ해사 57기·사진).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해군은 16일 남해상을 경비하는 참수리급 고속정의 첫 여군 고속정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해군은 지난 2001년 최초의 여군 장교 임관이후 2003년 최초 여군 전투함 승무원 선발, 2005년 해상작전헬기 조종사를 배출한 바 있다.

2주간의 보직전 교육을 마친 홍 대위와 안 대위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721편대 참수리-287호정과 711편대 참수리-286호정의 정장으로 각각 부임했다. 진해항일대의 해상경계 임무를 맡게 된다.

홍 대위는 2002년 임관한 후 군수지원함 행정관, 구축함 전투정보보좌관, 상륙지원함 갑판사관 등을 비롯한 함대 행정과장, 기지전대 인사참모, 해사 생도 훈련관등을 지냈다.
남편(정민재 소령ㆍ해사 52기)과 함께 부부군인인 홍 대위는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해군 첫 여성 해상지휘관이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위는 1999년 56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해사 최초 여생도로 입교했으며, 2003년 해사 출신최초 여군 장교로 임관했다. 구축함 통신관, 군수지원함 전투정보관, 호위함 갑판사관,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 상황장교 등을 지냈다.

현재 6957명의 여군이 육ㆍ해ㆍ공군ㆍ해병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전체 병력의 5.6%인 1만1500여명으로 늘어난다. 해군 전투병과에서 근무하는 여군은 190여명이며, 올해 처음으로 여군 소령이 탄생했다.

참수리급 고속정은 대함레이더를 갖추고 40㎜ 함포 1문, 20㎜ 함포 2문, K-6 기관총, 대잠폭뢰로 무장하고 있으며 길이 37m, 폭 7m에 최대속력 70km, 승조원 27명이 탑승할 수 있다. 해군은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하는 차세대 유도탄고속정을 건조해 운영 중이며, 오는 2015년께부터는 70여척에 달하는 참수리급을 도태시킬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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