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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50년전 사진에 누리꾼 경악.."범죄피해자에 큰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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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mgur.com에 올린 게시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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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우리 할아버지께서 오늘 임종하셨습니다. 향년 82세이십니다. 여기에 할아버지께서 스물세살 때 살인마가 휘두르는 칼에 찔렸던 사진을 공개합니다".

해외의 유명 온라인커뮤니티 reddit.com에 올라온 게시물이 전세계 누리꾼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작성자 OniTan은 11일(현지시각) 사망한 자신의 할아버지가 젊은 시절 누군가에게 상해를 당해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있는 장면을 담은 신문기사를 공개했다.

할아버지, 즉 사진 속 젊은이 케네스 케네디는 5달된 딸(글쓴이의 고모)을 유모차에 태우고 뉴욕 브룩클린거리를 산책하다 괴한의 습격을 당했다. 정신병원에 보호수감됐다가 막 풀려난 19살 흑인청년 윌리엄 존스가 범인이었다.

윌리엄은 길에서 닥치는 데로 사람을 칼로 찔렀다. 그의 공격을 받은 사람 7명중 4명은 즉사했으며 케네스 케네디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호송됐다.
그러나 다행히 할아버지는 살아남았고 손자까지 본 후 82세에 별세했다.

누리꾼들은 "범죄 현장이 너무 끔찍하다", "살아남아서 손자도 보고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니 참 다행이다", "범죄 피해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게시물이다"는 등 놀라움과 안도가 뒤섞인 반응이다. 물론 대부분의 누리꾼이 "할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한다"는 매너있는 댓글을 달았다.

50년전 뉴욕타임즈 기사를 참조하자면, 케네스 케네디는 백인 고급주택지인 맨하탄을 벗어나 흑인 빈민가가 있던 브룩클린으로 들어서자 마자 괴한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인종간의 갈등을 일으켰던 사건인데 굳이 게시물을 올리는 이유가 뭔가"라며 공격적인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도 있다.

한가지 더 놀라운 것은 이 게시물을 올리자 마자 해당 사건에 대한 온갖 정보가 누리꾼들에 의해 종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살인마인 윌리엄 존스가 레스토랑에서 빵을 써는 칼을 들고 나와 사람들을 찔렀다"는 사실까지 누리꾼들이 찾아내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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