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만나 한국을 방문해 기부재단에 대한 조언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철수, 빌 게이츠 만나 한국 초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12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안 원장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MS 전 회장을 만나 세계 경제, 저소득층 구제, 저개발국가 원조, 정보통신(IT) 산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특히 안 원장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운영 등 기부재단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고 조만간 빌 게이츠 전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조언을 해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해 자신의 안철수연구소 지분 50%를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익재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 원장이 기부하기로 한 주식의 가치는 3000억원에 달한다.

안 원장은 이번 빌 게이츠와의 면담을 통해 공익재단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빌 게이츠 전 회장을 만난 후 다음 달까지 재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기부재단의 윤곽이 잘 잡혀 나가는 것 같다"며 "발표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어 "빌 게이츠는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을 좀 더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는 재단을 만들면 좋겠다고 조언했다"며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혼자 하지 말고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외롭지 않다는 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AD

그는 또 "이번 출장 목적은 교수 충원도 있지만 선진국의 앞서 가는 융합 연구 기관들의 조언을 듣는데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기부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고 유명한 분이 아니고 대학교수라도 그런 쪽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11일 워싱턴주립대에서 교수 충원을 위한 면접을 한 뒤 12일 미시간주로 이동해 미시간주립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