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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설 전후로 연봉 최대 50%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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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도한 휴대폰, 반도체 최대 한도 보너스 예상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12월 5000억원의 생산성격려금(PI)를 받은데 이어 설을 전후해 총 2조원에 달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을 보너스로 받는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경우 휴대폰, 반도체를 비롯해 국내영업총괄등이 최대 한도인 연봉의 50%를 보너스로 받게 될 전망이다.
12일 삼성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설을 전후해 PS가 지급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PS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S는 삼성 각 계열사가 연초 수립한 이익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내에서 임직원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삼성은 설 연휴가 끝난 27일 주요 계열사에 PS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설이 23일로 앞당겨 지면서 설 연휴 직전인 20일에 지급될 가능성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에서도 삼성전자의 성과급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삼성전자는 휴대폰에서 매출 기준으로 노키아를 제치고 세계 휴대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스마트폰 시장서는 수량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도 스마트폰이다. 반도체 역시 경쟁사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 PS의 최대 한도인 연봉의 50%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일부 부진한 사업부 역시 회사가 사상 최대 이익을 연이어 경신한 점과 직원들의 사기를 감안해 20% 내외의 PS가 지급될 전망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 상당수도 최고 한도에 가까운 PS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 역시 연봉의 약 40%가 PS로 지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PS 지급 대상 계열사 및 대상자가 늘어나며 올해 삼성이 지급하는 PS 규모도 사상 최대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010년부터 2조원 이상을 PS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이 지난 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PS는 약 2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올해 지급할 PS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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